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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타이어 동그라미틔움버스-제천의림지 나들이

2016.11.10.(목)

저희 성문이 '한국타이어 동그라미틔움버스 사업'에 공모해서 당선이 되었어요.
그래서 우리 어르신들 모시고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제천의림지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.
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면 좋았겠지만,
버스가 딱 한 대인지라 거동 가능하신 열 다섯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녀왔어요.
어르신들과 1:1로 가족/봉사자/직원과 짝꿍을 지어드렸더니 관광차 한 대가 금세 꽉- 찼답니다.

요즘 날씨가 쌀쌀해서 걱정이 컸어요. 아침부터 체온체크하고, 어르신들 옷 완전무장해드리고....
그런데~ 다행스럽게도 늦가을 치고는 날씨가 괜찮았던 것 같아요.
다녀오신 후에 감기라도 드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, 우리 어르신들 모두 컨디션 OK~!!

제천의림지 나들이의 첫 코스는 바로 중국집!
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잖아요~
탕수육과 물만두, 짜장면을 시켜 모두 함께 먹었는데,
짜장면 처음 드신다는 어르신도 두 분이나 계셔서 깜짝 놀랐었어요~
어찌나 맛있게들 드시는지 ^^
'예약'한 입장에서 정말 뿌듯했답니다.

그리고 제천의림지 주변을 산책했어요.
경치가 엄청 좋더라고요.
기념사진도 많이많이 찍었고요.
남는 건 사진뿐이라잖아요~ㅎ
그리고 코스 중간중간에 선발대직원들이 숨겨놓은 보물찾기도 했답니다!!!!!(← 우리 어르신들께서 엄청 좋아하셨어요)

마지막 코스는 제천한방마을!
한약재를 끓여 나오는 증기에 족욕을 하셨어요.
따~~끈한 한방차를 드시면서 족욕을 하시니까 어르신들 입에서 '시원하다'는 말씀이 절로 나왔답니다.
당귀, 박하 등을 넣어 방향제주머니를 만드는 체험도 하셨는데요.
한동안 우리 어르신들 방에 제천의 추억과 함께 향기가 그윽할 것 같아요~

제천에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보물찾기 쪽지를 보물과 교환해드렸는데,
보물은 바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간식이었어요^^
역시 또 어찌나~~좋아하시는지....
작은 것에도 항상 고맙다~고생했다~고 말씀해주시는 어르신들께 저희가 더 큰 에너지를 얻은 하루였습니다.

어르신들께서 요양원에 도착하셔서 남아있던 직원들에게
'코에 바람도 넣고, 호강한 하루'였다고 마구마구 자랑을 해주셨답니다. ^^
즐거웠던 제천나들이~
다음에는 더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가고 싶네요 ~
지원해주신 한국타이어에도 정말 감사드려요~^^